▲세토나이카이역사민속자료관 안과 밖
박현국
어업으로 연명한 일본 섬 사람들...욕심 없이 '낚는 법' 배웠다물고기를 잡는 것 역시 하루아침에 터득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물과 더불어 살아온 사람들이 철에 따라서 잡히는 물고기의 종류와 물고기가 가진 성격, 습성을 파악해 효율적인 방식으로 물고기를 잡아왔습니다. 최근 일부 어민들이 사용하는 어군탐지기나 위치파악 장치는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크고 좋은 도구나 그물로 물고기를 싹쓸이해버린다 한들 그것이 무슨 뜻이 있을까요? 앞으로 살아갈 후손들에게 빈손을 남겨주는 것뿐입니다.
바다의 자원은 유한하고, 사람들의 욕심은 한이 없습니다. 바다 환경의 변화와 어족 자원의 남획 등으로 어획량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젠 바다에서 잡는 어업보다 길러서 키워 먹는 양식 어업으로 그 방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육지에서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버리는 쓰레기는 하수도를 따라서 거의 대부분 흘러갑니다. 바다에서 수습하는 쓰레기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담배꽁초라고 합니다. 일본 근해에는 한국, 중국, 대만, 기타 열대지방 쓰레기들이 흘러들어옵니다.
앞으로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멋진 바다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옛사람들의 지혜와 자세를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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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본에서 생활한지 30년이 되어갑니다. 이제 서서히 일본인의 문화와 삶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한국과 일본의 문화 이해와 상호 교류를 위해 뭔가를 해보고 싶습니다. 한국의 발달되 인터넷망과 일본의 보존된 자연을 조화시켜 서로 보듬어 안을 수 있는 교류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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