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중호우 뒤 낙동강 창녕함안보 좌안 둔치 쪽에 측방침식 현상이 발생했다.
마창진환경연합
최근 낙동강 창녕함안보 하류 둔치에서 집중호우 뒤 측방침식 현상이 발생했다.
3일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은 창녕함안보 하류 둔치 쪽의 측방침식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측방침식은 창녕함안보 하류 좌안(상류에서 볼 때 왼쪽) 둔치 쪽에서 발생했다.
지난 8월 25~26일 사이 경남지방에 내린 집중호우 뒤에 측방침식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곳에는 4대강사업 뒤 집중호우 때마다 측방침식 현상이 발생해왔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4대강 사업이 끝난 지 3년이 지났지만 강변에는 침식이 끊임없이 나타나, 제방이 위협받고 자전거길이 파손되는 일이 허다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3년 동안 쉬지 않고 강변에 돌망태와 시멘트로 덕지덕지 덧때우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며 "비가 오지 않으면 녹조로 걱정하고, 비가 많이 오면 침식을 걱정해야 하는 낙동강에서 지난 8월 말 내린 호우 뒤 어김없이 측방침식이 발생했다"라고 덧붙였다.
"측방침식 반복되는데 정부는 돌망태·시멘트로 메우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