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스하라초 13 곳에 남아있는 차당 가운데 일부입니다. 차당 안에는 불상이나 지장보살을 모셔놓은 선반이 있습니다.
박현국
8월 29일 오전 시코쿠 고치시 유스하라초에 다녀왔습니다. 비록 산 속에 있는 마을이지만, 시가지가 최근 잘 정비되어 있고 교통량이 많았습니다. 유스하라초는 시코쿠 한 가운데 동서로 길게 뻗은 산맥 속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시코쿠 남북과 동서를 잇는 길이 지나고 있습니다.
유스하라초에는 민속 자료관이 있고 여러 마을에 차당(茶堂)이 여러 곳에 수리되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곳에 눈과 비가 많이 와서 피해를 겪은 적이 있고, 최고 료마가 일본에서 인기를 얻었기 때문인가 봅니다.
료마(본명; 坂本竜馬, 1836.1~1867.12)는 이곳 고치현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하급 무사였으나 윗사람인 반을 벗어나 에도에 가서 자신의 길을 걷다가 메이지 유신의 초석을 다진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 교토에서 암살 당하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