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아주머니가 가마솥에서 뜰채로 꽈배기를 건져내고 있다.
조찬현
꽈배기 4개에 1000원, 팥 도너츠는 3개에 1000원이다. 주전부리로 즐겨먹는 이들 음식은 갓 튀겨냈을 때 설탕을 솔솔 뿌려 먹어야 제맛이다. 꽈배기의 참맛이 그립거든 이곳 시장으로 직접 가보라. 가마솥 솥단지에서 갓 튀겨낸 꽈배기 맛을 본 순간 '여기 오길 잘했구나!'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어르신들에게는 서비스로 한 개 더 드려요." 꽈배기집 사장님 왈, 이곳을 찾아온 어르신들에게는 덤을 더 드린다고 했다. 어르신을 배려하는 마음이 참 곱다. 이렇듯 어르신을 공경하고 인심도 후하니 가게 앞에는 늘 손님들이 몰려들 수밖에.
직접 주문 제작했다는 가마솥에는 18리터의 튀김용 기름이 무려 5통이나 들어간다고 했다. 밀가루를 손반죽해서 꽈배기를 만들어 가마솥에 튀겨낸다. 부부 둘이서 한 시간에 700여개의 꽈배기를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