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횡무진 역사' 쓴 인문학자 남경태 씨 별세

등록 2014.12.23 17:37수정 2014.12.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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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인문서 '종횡무진 역사'의 저자인 인문학자 남경태 씨가 23일 오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3세.

고인은 서울대 사회학과 졸업 후 1980년대 사회과학 출판사인 백산서당에서 편집장을, 도서출판 새길에서 기획위원을 맡았다.

1994년 첫 저서인 '셜록홈즈의 추리학'을 출간한 이래로 '현대 철학은 진리를 어떻게 정의하는가' '사랑해요 삼국시대'를 비롯해 스테디셀러인 '종횡무진 서양사' '종횡무진 한국사' 등 35종 39권의 책을 썼다. 번역서까지 포함하면 모두 145권에 이른다. 유작인 '종횡무진 동양사'는 내년 2월 출간될 예정이다.
    
방송활동을 통해 대중들과의 만남도 활발히 가졌다. 2007~2014년 MBC 라디오에서 '타박타박 세계사'를 진행했고, 2013년부터는 1년간 팟캐스트 방송인 '팟캐스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의 진행자로 나서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성광일 씨와 아들 한결 씨가 있다.

빈소는 일산백병원 6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5일 오전 9시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남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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