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박스정화조가 묻혀 있는 주차장 옆에는 종이박스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황주찬
여수해상케이블카를 찾은 관광객들이 악취를 호소한 경우는 지난해에도 있었습니다. 지난 2014년 12월 26일 관광객이 악취를 호소해 여수시청 기후환경과에서 현장을 조사한 바 있습니다. 당시 여수시에서는 현장을 조사한 후 "정화조가 생물학적 처리를 하기 때문"에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정화조가 묻혀 있는 주차장 옆에는 종이박스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습니다. 여수해상케이블카는 현재까지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바다를 건너는 케이블카 타려고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물에 딸린 위생시설 관리는 엉망입니다.
지난해 12월 26일, 한 관광객이 보내 온 화장실 사진은 여수해상케이블카의 민낯을 보는 듯해 참 부끄러웠습니다. 또, 여수해상케이블카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의 마음을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여자화장실에 쌓인 휴지와 복도까지 흩어진 휴지는 관광객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