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포저수지의 큰고니가 날아오르기 위해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김태현
큰고니가 날아오르는 장면을 촬영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아침 8~9시 사이입니다. 가까운 대치 유료 낚시터의 모자섬이나 대치진구지마을 무섬, 금오산 정곡재 등지에서 일출을 촬영하고 와도 시간이 충분합니다. 일출 촬영 포인트가 대부분 광포저수지에서 10~15분 거리에 있습니다.
큰고니는 해가 저수지에 비칠 때라야 제대로 된 촬영을 할 수 있지요. 새가 나는 장면을 제대로 담으려면 셔터스피드를 2000분의 1이상으로 해야 되는데, 해가 떠도 ISO를 1000~2000 정도로 올려야 되지요.
해가 뜨기 전에는 ISO를 많이 올려도 충분한 셔터스피드도 나오지 않고, 노이즈가 너무 많아서 제대로 된 사진을 건지기가 어렵지요. 흐린 날도 촬영하기 그닥 좋은 여건은 아닙니다. 300mm~500mm 내외의 망원렌즈가 있으면 촬영하기 좋지요. 제가 촬영한 사진들은 300mm 망원렌즈로 촬영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