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민보에 대한 폐간 움직임이 있는 가운데 2013년 11월 8일 시민사회 단체 회원들과 시민들이 서울시청앞에서 열린 자주민보폐간저지 2차기자회견에 참석해 폐간 저지의사를 밝히고 있다.
<자주민보>이정섭 대표 제공
대법원의 폐간 결정에 권오헌 자주민보폐간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는 "사법부의 이번 결정은 민주주의 꽃인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짓밟는 폭거"라면서 "언론 본연의 임무인 사실 보도와 진실 보도는 물론 민족의 하나됨을 위해 노력해 온 <자주민보>를 등록 취소한다는 것은 전체주의 국가나 독재 국가에서나 있을 법한 일로, 현 정권이 스스로 자신의 본질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주민보> 이정섭 대표는 "사법부는 독립적 기구로, 정치 권력으로부터 자유롭게 양심과 법률에 따른 판결을 기대해 왔다"면서 "그러나 1·2심에서는 사형 선고를 내리고, 마지막 희망이었던 대법원은 사형을 집행하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규탄했다. 이정섭 대표는 이어 "<자주민보>에 대한 대법원의 폐간 결정은 <자주민보>라는 한 언론사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자주, 민주, 통일, 민생을 죽이기 위한 것"이라며 "하지만 <자주민보> 성원들과 애독자들은 통일을 바라는 8천만 겨레의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죽음을 각오하고 반통일, 반평화, 반민족, 반민중 세력과 싸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자주민보폐간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는 오는 25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규탄 기자 회견을 열고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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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 논란 인터넷 매체 <자주민보>, '폐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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