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경남본부 상임대표가 25일 오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근혜정부 2년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성효
김영만 상임대표는 "얼마전 박근혜 대통령이 '불어터진 국수'라 발언해서 세상이 시끄러웠다, 박 대통령의 문제를 스스로 밝힌 말이다, 오만하고 불손하다, 모든 문제를 야당과 남 탓으로 한다"며 "그런 대통령을 가진 우리 국민이 불쌍하다, 대통령 자신을 위해서도, 국민을 위해서도 모두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민생파탄 민주파괴 평화위기의 박근혜정부 2년, 국민의 힘으로 민생민주평화 수호의 길을 열어나가자'는 제목의 민주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박근혜정권 2년은 민생파탄의 2년이었다"며 "1000조 원이 넘어선 가계부채, 10%에 육박하는 청년실업률과 일자리 부족, 내수침체와 자영업 위기 가속화, 미증유의 전월세난 등 열거하기도 힘들 만큼 많은 어려움이 서민의 어깨를 짓누르고 있다, 박근혜정권 2년에 재벌의 곳간이 가득 채워지는 동안 서민은 차가운 방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부정선거, 언론통제, 국민감시,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불통정치, 비선정치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파괴되었다"며 "박근혜정권 2년은 민주 파괴의 2년이었다"며 '민생·민주·평화 회복을 위한 대장정'을 제시했다.
이들은 "민주주의가 허물어지는 지금 우리가 다시 일어서야 할 때"라며 "거꾸로 가는 역사를 바로 잡고 파괴되는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민주화 운동을 다시금 거세게 일으켜 세워야 할 때"라고 밝혔다.
또 '민생민주 수호를 위한 경남 3·15 원탁회의'를 제안했다. 이들은 "그것을 통해 민생과 민주회복을 갈망하는 각계각층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더 큰 단결, 더 굳센 단결로 나아가는 기틀을 다지려고 한다"며 "3·15의거와 부마민주항쟁이라는 빛나는 경남의 정신을 계승하여 민생민주수호의 한 길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