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50% 이상이 화장해

너 학생이니?

등록 2015.03.27 14:45수정 2015.03.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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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는 여러가지 화장품들 ⓒ 청소년문화공동체 필통


요즘 여학생들을 보면 어른인지 학생인지 구별이 되지 않을 때가 많다. 영화관에서 종종 학생이 아닌 성인 표를 끊어주거나 가게에서 어른 대접을 받기도 한다. 이렇게 사람들이 헷갈리는 이유는 바로 화장 때문이다. 더 예뻐지기 위한 여학생들의 화장이 그들을 더욱 성숙하게 보이게 하기 때문이다. 미용 관련 프로그램이 다양해지고, 저가 화장품 제품들이 증가하면서 화장기술과 화장품을 쉽게 접할 수 있어 화장하는 학생들은 더욱더 증가하는 추세다.

여학생들의 경우 반에서 50% 이상이 화장하고, 심지어 화장용품이나 도구를 가지고 다니며 학교에서까지 아무렇지 않게 화장하는 학생도 볼 수 있다. 그런 학생들은 다른 학생들의 눈초리를 받기도 하고 심한 경우 선생님으로부터 RP(레드포인트, 벌점)를 받기도 한다.

학생들이 화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 학생은 자기만족을 위해서 한다고 답했다. 화장하면 더욱 자신감이 생기고 다른 사람이 자신을 더 좋게 볼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화장을 통해 자신감과 각자의 개성을 살릴 수 있게 하는 긍정적인 측면을 고려하면 무작정 청소년들의 화장을 나무랄 일만도 아닌듯하다.

문제는 화장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내느냐의 문제가 있다. 대부분 또래 10대 여학생의 보편적인 화장법이 퍼져있어 비슷한 화장을 할 수밖에 없다. 하얀 피부, 새빨간 입술, 긴 아이라인, 두꺼운 일자 눈썹의 진한 화장을 한 학생들을 보는 것은 이제 신기한 일이 아닌 자연스러운 광경이 되었다. 자신들의 개성보다는 유행에 맞추기 위해 새로 유행하는 화장품을 구매하고, 용돈 대부분을 쓰는 경우도 허다하다.

화장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가 없이 무분별하게 화장을 하다 보면 성장기 청소년의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리는 없다. 피부 건강 또한 마찬가지다. 화장으로 인한 피부병이 생기고 화장을 일찍 시작하는 만큼, 피부노화도 급격히 빨라진다고도 한다. 또한, 진한 눈 화장으로 인해 눈 염증도 일으킬 수 있다.

예뻐지고 싶고 나름의 개성을 표출하고 싶은 것을 잘못되었다고는 할 수 없다. 화장하게 된다면 여러 통로를 통해 제대로 된 상식과 정보를 얻었으면 한다. 무엇보다 피부나 눈 건강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또한, 화장뿐 아니라  학생들이 표현할 수 있는 다른 측면으로 옷이나 액세사리 등을 통해 멋과 개성을 살려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정소영(삼현여자고등학교 2)기자]
덧붙이는 글 경남 진주 청소년신문 필통의 기사입니다.
#필통 #화장품 #여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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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청소년들에게 건강하고 건전한 공동체문화의 장을 열어 줌으로써 그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공간, 그리고 경험을 제공하는 지역 청소년들과 관심 있는 시민들이 모인 비영리 법인 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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