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의료원 공사현장, 뒤에 보이는 건물이 성남시민회관(의료원 공사현장과 거의 붙어 있다)
양윤기
기자회견 직후 <오마이뉴스>는 '정말 위험한지' 알아보기 위해 양윤기 주무관(성남의료원 건립 추진단 소속 기술직)과 통화를 시도했다. 양 주무관은 "지반이 암반으로 돼 있어 터파기(땅파기) 공사를 할 때 발파 등이 불가피 하다"며 "그로인해 옆 건물(시민회관)에 충격을 주게 돼 건물 안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적으로 충격을 덜 주는 방법은 있지만 그렇게 되면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등 문제가 있다"며 "의료원 공사와 시민회관 공사를 같이 진행하는 게 여러모로 바람직하다"라고 설명했다.
양 주문관은 "소음과 진동 때문에 의료원 공사를 하는 동안에는 공연이나 강연 등 '시민회관' 기능을 하기 어렵고, 대형차량의 잦은 이동으로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다"며 의료원과 시민회관 공사가 동시에 진행돼야 함을 강조하기도 했다.
김남준 성남시 대변인 발표에 따르면 새 시민회관은 735석 규모의 대극장을 비롯해 체력단련실과 건강상담센터,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된다. 지상은 녹지공간으로 조성하고 지하는 주차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새 시민회관 공사는 올 하반기에 시작한다. 철거와 동시에 건립공사를 시작해서 성남의료원 준공(2017년 말)과 거의 같은 시기인 2018년 초에 준공할 예정이다. 새 시민회관이 지어지는 동안에는 시청이나 구청, 청소년 수련관, 복지관 등에서 문화공연과 행사 등을 진행 할 계획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