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오스님의 도움에 감사의 편지를 쓰는 학생 진심어린 감사 편지에는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공부에 매진하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김도형
어르신 수요공양방 100회인 이날도 역시 훈훈한 소식이 넘쳐났다. 200여명 이상의 먹거리를 마련하는 일도 보통일이 아닌지라 매번 경비 걱정이 앞서는 것이 무료급식이지만, 마침 진오스님과 함께 베트남 1000km를 달렸던 최종한 구미마라톤클럽 고문이 동구미마라톤클럽의 이규화 전 회장에게 도움을 요청해, 공양에 쓰일 돼지고기를 기부 받게 되었다.
한편, 진오스님은 지난 4월 25일 네팔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에 처한 사실에 통감하며 도움을 주기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행동에 들어갔다.
5월 25일 초파일까지 저금통에 잔돈을 모아, 6월 1일부터 1주일간 네팔 현지에 짜장면 봉사를 나가실 계획을 알리며 사람들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함을 알린다. 기부는 돈도 좋겠지만 당장 급한 밀가루도 기부받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