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11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린 ‘2014 전국 초중고 학생 논술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자협회
"주변 친구들이 애늙은이, 아저씨 같다고 놀려도 매일 아침 신문을 읽고 학교를 갔는데 그래서인지 세월호 사고에 대해서도 깊이 파고들 수 있었고 논리적 비판을 할 수 있었다." - 이상협(용인홍천초 6)"기자라는 꿈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확고해졌다. 세상을 변화하는 진정성 있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겠다." - 오선민(서울신도림중 3)
"장래희망이 역사교사인데 입시에 관련된 교육이 아닌 참다운 교육에 대한 생각을 표명할 수 있어 기뻤다. 세월호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국민의 안전을 생각하는 참다운 선진국으로 거듭났으면 한다." - 정재헌(서울단국대사범대부속고 2)한국기자협회(회장 박종률)가 지난해 주최한 '2014 전국 초중고 학생 논술대회 시상식'에서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한 학생들이 당차게 밝힌 수상 소감이다. 기자협회는 언론의 사회적 공헌차원에서 초중고 학생들이 어려서부터 글쓰기 능력과 사고력, 논리력을 키울 수 있도록 매년 논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기자협회는 오는 6월 14일에도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2015 전국 초중고학생 논술대회'를 개최한다. 교육부와 서울특별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서울교육대학교, EBS교육방송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초등학교 4·5·6학년과 중·고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논술 주제는 학교 교육과 시사성 있는 내용이 결합되며 각 부문별 1가지 주제가 대회장에서 제시된다. 초등학생은 띄어쓰기를 포함해 원고지 1000자, 중학생은 1200자, 고등학생은 1500자 전후 분량으로 작성하면 된다.
지난해 논술주제는 '세월호와 대한민국'이었다. 당시 논술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호성 YTN 웨더 본부장은 "문장력, 논리 전개, 창의력, 맞춤법 등의 기준을 고루 적용해 평가하였으며 설득력 있는 논리를 중시해서 심사를 했다"면서 "논술 주제가 '세월호와 대한민국'이었던 만큼 사회성 짙은 비판의식과 또래 친구들의 진솔하고 가슴 뭉클한 글들이 많았다"고 했다.
참가신청은 지난 16일부터 31일까지 한국기자협회 홈페이지(www.journalist.or.kr)에서 받고 있다. 참가비는 없다. 초중고 각 부문별 1000명(총 3000명)에 대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으며 대회 장소는 서울 서초동 서울교육대학교다. 지난해에는 총 1503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우수작에 대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서울특별시 교육감상, 경기도교육감상, 서울교대총장상, EBS교육방송 사장상, 한국기자협회 회장상 등을 준다. 수상자 발표는 7월 초 한국기자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시상식은 7월 17일 오후 4시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이 행사를 주최하는 기자협회는 1964년 창립됐으며, 주요 신문.방송.통신.인터넷매체 기자 1만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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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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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신문 읽던 초딩, 교육부 장관상 받고 한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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