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학부모들은 4일 오전 양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상급식 원상회복을 촉구했다.
양산학부모모임
그러나 학부모모임은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은 무상급식에 대해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그동안 무상급식에 대해 무관심하거나 오히려 선별적 급식을 주장하는 의원들이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무상급식을 주장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런 행보가 다분히 정치적으로 흐르지 않을까 우려스럽기도 하고, 경남도의 합의문을 일부 받아쓰기 한 듯하여 실망스럽기까지 하다"고 밝혔다.
학부모들은 "온 경남이 시끄러웠던 석 달을 침묵으로 일관해오거나 선별적 급식을 주장해 왔던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은 매번 길거리로 나와 아이들의 밥을 지키려고 고군분투한 엄마들에게 진심어린 지지와 격려를 먼저 보내는 대승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단순한 성명서 하나만으로 그간의 모든 일들이 해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 학부모들은 "성명서의 어디에도 양산시 집행부를 향한 요구가 없다, 모든 예산편성권은 시장에게 있고, 급식비 예산 편성권도 당연히 시장에게 있다, 그런데 급식지원에 관하여 경남도나 도교육청의 책임만 묻고 있다"며 "급식비 예산 편성의 유무는 지차체장의 철학과 의지의 문제라 여겨진다, 그러기에 경남도와 도교육청에 대안을 제시하라기보다 직접적인 예산 편성권을 쥔 시장에게 먼저 요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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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의원, 무상급식 왜 교육청 책임만 묻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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