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의반란
지식너머
책은 제게 약간의 자부심을 줍니다. 아이의 인생을 바꾸는 '놀이'의 숨은 비밀은 별것이 없습니다. 아이가 주도하는 놀이를 부모와 함께 할 것. 진짜 놀이와 가짜 놀이가 나오는데 아이가 주도하지 않으면 가짜 놀이라는 것입니다. 요즘은 놀이도 학원에서 하는데 이는 또 다른 경쟁이나 성과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이에게는 창의나 협동심을 키우게하는 데는 부족하다는 점이죠.
엄마와 아빠의 역할이 다르다는 것도 주의 깊게 볼 점입니다. 요즘 식당을 가면 아이들과 함께 오는 부모의 대부분은 아이를 통제하는 데 바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스마트폰을 주는 것입니다. 우리도 많이 사용하는 방법의 하나이지요. 다만 중독성이 너무 강해서 스마트폰에 빠지면 아이의 정상적인 인지나 지각 능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점은 많은 연구결과가 뒷받침하고 있는 점은 아시죠?
특히 아빠의 역할을 많이 주문하는데, 아이들 눈높이에서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끈기 있게 같이 하는 점이 포인트랍니다. 엄마는 감성의 영역을 아빠는 이성을 높이는 역할을 '놀이'가 유도한다는 점이죠.
아빠와의 놀이가 아이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추적 연구 결과가 눈에 띕니다. 아이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아빠가 어떻게 해서든 아이와 같이 놀아야 한다는 이야지가 되죠. 요즘 텔레비전에도 아빠와 자식간의 연예인 다큐가 유행인것과도 무관하지 않게 느껴지네요.
책에는 연령별 뇌 발달의 특징에 맞는 놀이와 좋은 장난감을 선택하는 방법도 조언합니다. 하루 10분이라도 아빠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도 주차별로 추천하고 있는데, 저는 이런 놀이보다 몸으로 부대끼고 지형지물이나 도구를 활용한 놀이 등을 추천합니다. 무엇보다도 아이가 좋아하거든요. 물론 아빠의 체력을 필수이지요.
격무에 시달리는 아빠들로서는 먼나라이야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10분이 생기면 체력을 안배하거나 본인의 스트레스를 푸는 데에 쓰는 것이 더 급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아이와 아빠의 거리는 점점 멀어진다는 점. 노력이 필요한 것이겠죠.
놀이의 반란 - EBS 다큐프라임 화제작!
EBS 제작팀 지음,
지식너머,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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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데로 생각하지 않고, 생각하는데로 살기 위해 산골마을에 정착중입니다.이제 슬슬 삶의 즐거움을 느끼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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