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오마이뉴스는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한 생활글도 뉴스로 채택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경험을 통해 뉴스를 좀더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이야기가 오마이뉴스에 오면 뉴스가 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오후에는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에 책수레 출동을 잠시나마 망설였다. 그래도 머리와 가슴보다는 손발이 시키는 대로 책수레는 출동했다. 이번에는 새로운 코스를 개척하고 싶어서 동주민센터 방향으로 움직인다. 영등포공원 옆 진사장네에서 첫 고객을 만났다. 마침 가게에 있던 사장님 초딩 딸에게 <고래가 그랬어>를 강권하며 호객행위를 시작한다. 경축! 첫 초딩 고객의 탄생이다.첫 초등학생 고객 영입 성공... 설마? 큰사진보기 ▲첫 초딩 대출 성공. 진사장네 김동규 책수레가 명당그늘자리 푸르지오 아파트 입구에 자리를 잡자마자 한 중학생으로 추정하는 여자아이가 두리번거리더니, 책수레 쪽으로 다가왔다. 책을 빌려주는 거냐고 물어본다. 얼마든지 빌려볼 수 있다고 대답했더니, <숲의 대화>을 선택한다. 뭔가 마니아의 냄새가 난다. 미래의 소설가가 책수레를 찾아온 느낌이다. 잠시 뒤에는 아저씨 한분이 책수레로 오시더니, 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어보신다. 재미나고 의미 있는 일 한다며 사진만 찍고 그냥 가신다. 아마 SNS용 사진만 찍어가신 듯. 다음주에는 꼭 빌려가세요. 큰사진보기 ▲미래의 소설가가 찾아오다김동규 영등포역 구둣방 아저씨는 <조선왕족실록>을 첫주에는 1권 둘째주에는 2권 이번에는 3권을 빌려가신다. 처음에는 책읽을 시간이 없다고 하시더니, 점점 권수가 많아지고 있다. 기념으로 구둣방 앞에서 인증샷 한 장. 다음에는 좀 더 친하게 찍어야겠다. 고가밑 과일가게 아줌마는 <미생> 1, 2권을 다 봤다고 3~5권 빌려달라고 하신다. 알고 보니 그집 고딩 아들이 재미나게 보고 있단다. 다음에는 아들보고 직접 카페로 놀러와서 빌려가라고 전했다. 큰사진보기 ▲구두방 아저씨 인증샷김동규 오늘은 처음으로 거리에서 법률상담 접수도 받고, 책수레 따라 카페로 처음 방문하신 분도 생겼다. 책수레는 새로운 걸 창조하기보다는 새로운 걸 발견하게 되는 거 같다. 책수레 봄수레가 조금씩 재미가 난다. 욕심이 난다. 곧 동네상인들과 함께 마을상가지도를 만들고 싶다는 욕망이 생긴다. 자꾸만. 오늘의 책수레 봄수레 일기 끝. 덧붙이는 글 카페봄봄 책수레 일기 네번째입니다. 매주 목요일 책수레 봄수레는 출동합니다. 카페봄봄은 노동과 마을의 합체를 꿈꾸는 영등포 노동자마을카페입니다. 이 기사는 <봄봄블로그>에도 함께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카페봄봄 #책수레 #마을카페 #책대여 #영등포 추천1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김동규 (hytal082) 내방 구독하기 영등포역 1번출구 초역세권 노동자마을카페 <카페봄봄>과 마포구 성산동 <동네,정미소>에서 주로 서식중입니다. 사회혁신 해봄 협동조합,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경제민주화네트워크에서 변화를 꿈꾸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코로나 긴급대출... "싸우자는 건지, 죽으라는 건지"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망언도 이런 망언이..." 이재명, 김문수·김광동·박지향 파면 요구 "한달이면 하야" 언급한 명태균에 민주당 "탄핵 폭탄 터졌다" 용산 '친오빠 해명'에 야권 "친오빠면 더 치명적 국정농단" AD AD AD 인기기사 1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2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3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4 일본군이 경복궁 뒤뜰에 버린 명량대첩비가 있는 곳 5 '나체 시위' 여성들, '똥물' 부은 남자들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숲의 대화> 주세요"... 미래 소설가가 찾아오다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어린이집 보냈을 뿐인데... 이런 일 할 줄은 몰랐습니다 "한 번 씻자고 몇 시간을..." 목욕탕이 사라지고 있다 49명의 남성에게 아내 성폭행 사주한 남편 일본군이 경복궁 뒤뜰에 버린 명량대첩비가 있는 곳 '나체 시위' 여성들, '똥물' 부은 남자들 요즘 MZ가 혼술로 위스키 즐기는 이유, 알았다 이창수 "김건희 주가조작 영장 청구 없었다"...거짓말 들통 "낮엔 손주 보고 밤엔 대리운전... 피곤하지 않습니다" '아빠 어디야?'가 불러온 비극... 한국도 예외 아니다 윤핵관과 시한부 장관의 조합... 국가에 재앙 몰고 왔다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