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구조 개악 퍼포먼스15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노동시장 구조개악 분쇄 2차 총파업' 대회에서 참석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노동시장 구조개악의 내용이 적힌 대형 현수막을 찢는 상징의식을 벌이고 있다.
유성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아래 민주노총)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2차 총파업 대회를 열고 박근혜 정권이 일방적인 노동시장 구조개악 가이드라인 발표시 즉각 총파업으로 대응하겠다고 결의했다.
이날 민주노총은 ▲ 노동자에 대한 전쟁 선포 노동시장 구조개악 분쇄 ▲ 최저임금 1만 원 쟁취 ▲ 공무원-전교조 법외 노조화와 민주노총 지도부 구속 노동탄압 분쇄 ▲ 공적연금 강화 및 국민연금 보장성 강화 ▲ 4.16연대 탄압 및 국회 입법권 부정 박근혜 정권 퇴진 등 5대 요구를 내걸고 2차 총파업 대회를 열었다.
4.24 총파업과 세월호 추모집회를 주도함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은 영상을 통해 노조원들에게 대회사를 전했다.
한상균 위원장은 "정권의 공격은 우리의 일자리와 임금, 민주노조를 정조준하고 있다, 피할 수 없다, 아니 피해서는 안 된다, 모든 걸 걸고 정면돌파 하자"고 노조원을 격려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우리의 총파업 투쟁은 오는 11월 14일 민중총궐기를 향한 희망의 디딤돌이 될 것이다"며 "전 민중의 분노를 모아 총·대선까지 노동자 민주의 요구를 걸고 투쟁하자"고 말했다.
2차 총파업 대회를 마친 조합원들은 남대문과 명동입구를 지나 서울시청광장에 도착하는 도심 행진을 벌였다.
한편 민주노총은 하반기까지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투쟁을 유지하며 오는 11월 14일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 개최에 맞춰 농민, 도시빈민, 학생,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 10만 명이 총집결하는 '민중총궐기' 대회를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