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은 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하루에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두 시간 이상 하는 사람들의 경우,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인구군에 비해 대장암 발병률이 거의 절반 수준 (53%)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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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활동적 생활습관'은 세계암연구재단의 분류에서 대장암을 예방하는 1등급 요소로 분류된다.
대부분 연구에서, 직업적으로 활동량이 많은 직업 (운동선수, 농부, 어부, 및 여타 육체노동자)을 가진 사람들이나 레저활동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서 대장암 발병률이 낮았으며, 또한 운동을 더 자주, 높은 강도로 할 경우에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정도가 더 높았다.
한 연구에서, 하루에 중등도 이상의 운동 (심장이 빨리 뛰거나 숨이 가볍게 찬 수준. 빠르게 걷기, 혹은 그 이상의 강도)을 대략 두 시간 이상 하는 사람들의 경우, 운동을 거의 하지 않는 인구군에 비해 대장암 발병률이 거의 절반 수준 (53%) 였다.
대장암에 관한 연구만큼 결과가 많진 않지만, 운동을 자주 하고 활동량이 많은 사람의 경우 유방암과 자궁내막암의 발병을 줄인다는 연구들이 다수 있다. 특히 폐경 후 유방암은 활동적 생활습관으로 예방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며, 운동과 활동적 생활습관은 자궁내막암과 폐경 후 유방암을 예방할 수 있는 2등급 (probable) 항암요소로 분류된다.
이들 대장암이나 여성암의 경우, 활동적 생활습관에 의해 예방될 수 있는 원리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제시되고 있다.
. 체지방량의 감소로 인한 이차적 항암효과
. 장운동 활성화로 인한 음식물의 장 통과시간 감소
. 면역체계의 강화
. 인슐린, 스테로이드 등 호르몬과의 관련성
그 외에도 폐암, 췌장암 등에 대해서도 연구가 이루어졌으나, 폐암의 경우 대장암이나 여성암처럼 생물학적 원리가 뚜렷하게 규명되어있지 않고, 췌장암의 경우 운동이 예방효과가 있다는 연구도 있으나 상반되는 결과도 일부 보고되고 있다. 이들은 3등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거가 제한적)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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