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7일 오후 학생문화회관에서 '교육수도 대구' 선포식을 갖고 선도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조정훈
대구시교육청이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선포식을 갖고 더 나은 대구교육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와 '대한민국 행복교육의 수도 대구' 등 2건의 업무표장이 지난 5월 22일 특허청에 등록된 것을 기념하고자 지난 7일 오후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는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선포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우동기 대구시교육감과 권영진 대구시장, 권은희 국회의원,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교육수도 대구는 ▲ 상호존중과 배려, 공감의 인성을 함양하고 경쟁이 아닌 공존을 위한 공동체교육 ▲ 교육과정과 수업 및 평가의 혁신, 진정한 즐거움과 몰입이 있는 행복역량교육 ▲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 기회 제공과 꿈과 끼도 소외되지 않도록 하는 진로교육 ▲ 교육환경에 대한 획기적인 검토와 신개념 첨단 방법을 적용한 안전한 교육환경 ▲ 시민 개개인의 교육역량을 강화한 공부하는 대구, 교육이 중심이 되는 대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그 근거로 대구가 조선시대 정신문화의 요람이자 인재가 많은 영남 지방의 중심도시라는 점과 나라를 사랑하는 학생들의 항일구국 정신이 살아있는 도시,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향한 학생들의 정의감이 숨쉬는 도시라는 점 등을 들었다.
또 지난 2010년부터 시작한 우리나라 행복교육의 발상지이자 메카라는 점, 인문교육을 선도하는 도시, 교육공동체와 시민의 배움을 향한 교육 열정이 뜨거운 도시라는 점도 대구가 교육도시의 수도로서 충분하다는 것이다.
우동기 교육감은 선포식에서 축하말을 통해 "대구교육의 최근 성과를 위해 노력해준 지역의 모든 구성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자만하지 말고 교육수도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더욱 노력해 다른 도시의 모범이 되자"고 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한민국 발전의 원동력은 대구교육이었다"며 "근대식 교육체계를 갖추면서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고 지금은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갖추었다"고 치켜세웠다.
이동희 대구시의회 의장도 축하말을 통해 "교육수도 대구가 부끄럽지 않도록 대구시의회가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하고 "우리나라 교육이 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역에서부터 변화시켜 전국에서 행복교육이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정희준 대구시교육청 정책기획관은 "대구교육이 한때 침체되었지만 지금은 전국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며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근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전국적인 경향인 행복교육과 인문교육도 대구가 처음 시작했고 선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과거 교육도시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선언과 동시에 앞으로 우리나라 교육을 선도해 나가자는 의지를 다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이에 앞서 지난 1일 대구교육연수원에서 '교육수도 대구,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다'라는 주제로 기념 포럼을 열고 대구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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