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산단 위해 재료연구원 승격 필요"

새정치민주연합 창원성산지역위원장 제시 "독립적인 기구 승격"

등록 2015.11.24 14:36수정 2015.11.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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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허성무 창원성산지역위원장은 24일 김삼모 창원시의원과 함께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산단 고도화와 관련한 정책을 발표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허성무 창원성산지역위원장은 24일 김삼모 창원시의원과 함께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창원산단 고도화와 관련한 정책을 발표했다.윤성효

새정치민주연합 허성무 창원성산지역위원장은 "지역경제 살리기에 여야 없다"며 창원국가산업단지 활성화 대책의 하나로 '기계연구소 부설 재료연구소'의 독립적인 기구 승격 등을 제시했다.

허 위원장은 '재료연구원' 승격과 '부산 R&D(연구개발) 특구의 경남 확대 변경 지정' 등을 제시했다. 경남도 정무부지사 출신인 허 위원장은 24일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김삼모 창원시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허성무 위원장은 "최근 잇따른 대기업의 철수 발표와 지역 조선업계의 장기불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대산웰컴일반산단 추진과 철회에 따른 혼선을 빚는 등 창원시 산업정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2005년 40%에 육박하던 도내 창원시 총생산 비중은 2012년에는 37.8%로 낮아지는 등 뚜렷한 하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고용율은 전국평균 68.6%보다 낮은 57%를 기록함으로써 이미 빨간불이 켜진지 오래다"라고 덧붙였다.

허성무 위원장은 "지난해 '창원산단 구조고도화 계획' 발표로 신성장 동력확보를 위한 토대가 만들어 졌지만 아직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기계산업 중심으로 40년 넘게 성장해 온 창원시는 이제 신소재와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첨단산업체계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료연구원' 승격을 제시했다. 허 위원장은 "지역제조업의 고도화와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서는 고부가가치 소재부품 공급과 미래 원천기술 확보는 필수이며 기계연구소 부설 재료연구소의 '재료연구원'으로의 승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재분야를 주도하는 미국, 독일, 일본은 물론 중국마저 정부차원의 집중적인 투자로 한국을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올해 746억 원의 예산과 비정규직을 포함해 400여 명의 인력으로 세계와 경쟁하기에 힘에 부치는 것이 현실이다"라며 "각 지역과 연구기관별로 분산되어 있는 소재기술 역량의 교류협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전문 연구기관을 만들어 유기, 무기 등 모든 분야의 소재 기술을 아우르는 독립적인 연구원으로 키워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창원시를 중심으로 경남도와 지역 국회의원이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며 "현재 추진 중인 부산 R&D특구의 경남 확대 변경 지정과 더불어 재료연구소의 '원' 독립 승격을 위해 아낌없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허성무 #창원국가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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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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