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 23일 청풍상회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사연
청풍상회 페이스북 페이지
이에 청년들은 지난 23일 청풍상회 페이스북에 "강화군에 이야기하니, 상인회 추천서 없으면 임대차계약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들의 '갑질'과 책임 회피에 우리는 막막하고 억울하기만 합니다"라고 남겼다. 이어 "이런 무력감에 울먹이는 내 옆 친구의 모습을 보며 우리가 왜 시장에 왔지, 우리가 왜 꿈을 꾼 거였지, 후회만 가득하지만 버텨보려고 합니다"라고 토로했다.
이들의 사연은 불과 몇 시간 만에 SNS상에서 급속히 퍼졌고, 수만 명이 댓글을 달았다. 누리꾼들은 "무슨 노예 부리나", "갑질이냐", "돈 안 주고 부리냐" 등 상인회를 질타하는 댓글을 달았다. 또한 "청년들이 외지에 들어와 고생해서 이제 장사 좀 되니, 상인들이 빼앗겠다는 심보다" 등의 비난성 글도 이어졌다.
강화군, "재계약은 상인회와 무관"이에 강화군은 "계약은 상인회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강화군 관계자는 지난 23일 <시사인천>과 한 전화통화에서 "청년 창업에 대해 강화군에서 이것저것 지원을 많이 했다, 대부료도 면제하는 등의 지원도 했다"며 "재계약 여부는 상인회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 계약은 군과 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적인 문제가 없다면 재계약은 할 수 있다"고 하면서도 "공개경쟁입찰 등의 방법으로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화풍물시장에 입점한 대다수 점포의 재계약은 지금까지 무난하게 이뤄졌다는 점에서 강화군의 이런 태도는 이해하기 어려워 보인다.
상인회는 '청년들이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상인회 관계자는 같은 날 기자와 한 전화통화에서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도 청년들이 들어와 기쁘다고 이야기했다"고 한 뒤 "청년들은 상인회와 관련한 어떠한 일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하는 부분을 조언하다가 어떤 임원이 실수를 한 것 같다"며 "의도가 잘못 전달됐는데 그것을 인터넷에 일방적으로 공개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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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안인사해야 재계약" 강화풍물시장 '갑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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