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티시뮤지엄이 가지고 있는 한반도 출토 유물입니다. 평양에서 발견된 낙랑유물로 옻칠한 나무그릇과 경주에서 발견된 도깨비 무늬 기와입니다.
박현국
10여 년 전부터 브리티시뮤지엄은 비비시 방송국과 공동으로 세계적인 발명품 100가지를 골라서 특별전시를 기획하고, 방송을 통해서 소개하고, 특별전시를 열어왔습니다. 이번 고베시립박물관 특별전시는 도쿄, 후쿠오카에 이어서 일본에서 세 번째로 열리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인류가 도구나 꾸미개로 물건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약 200만 년 전부터라고 합니다. 돌로 만든 주먹도끼가 그것입니다. 이 주먹도끼가 발견된 곳은 아프리카 탄자니아, 스페인, 한반도 경기도 연천군 전곡리, 공주시 석장리 따위입니다. 대략 구석기 때 것입니다.
이번 브리티시뮤지엄 특별전에 소개되는 세계적인 발명품 100가지는 브리티시 뮤지엄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 가운데 시대와 지역을 나누어 대표적인 유물입니다. 비록 영국 중심으로 만들어져 영국 것들이 많이 들어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