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12사도 중 한분인 도마의 무덤이 있는 산 토메 성당(남인도 첸나이)
최오균
그의 설명에 따르면 도마는 예수가 부활한 후 터키 지방 에뎃사로 선교를 떠나, 이후 인도 군다포러스 왕에게 가서 왕궁을 지어주고 인도 갠지스 강 유역을 지나 실크로드를 타고 땅 끝 나라인 한국에 들어왔고, 낙동강 하구인 김해에 도착했다. 그리고 가야국을 기독교 국가로 세우고 철기문화를 일으킨 후 다시 배를 타고 인도에 건너왔다고 한다(출처 : 2014.11.03 뉴스천지, 한반도에 예수 제자 '도마'가 왔었다고?)
하얀 벽에 벽돌색 지붕을 이은 네오 고딕양식의 산 토메 성당이 퍽 이색적으로 다가왔다. 지금까지 보아 왔던 고대 드라비다인들의 석조사원들과는 영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인도답지 않는 생뚱맞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산 토메 성당은 사도 도마의 무덤 위에 포르투갈 인이 1504년에 건립한 것을 1893년에 재건축한 것이다. 성당 뒤편에는 도마의 무덤이 보존되어 있고, 박물관에 도마의 유물로 보이는 것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 지역 해변에서 고대 그리스-로마 시대에 홍해를 경유해 인도와 말레이반도 등 남아시아와 국가들과 교역을 했다는 문헌기록과 유물이 발견되고 있어 도마가 인도에 기독교를 전도한 것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