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언제 봐도 아름답습니다

[사진] 한강에 다녀와서

등록 2016.01.08 16:39수정 2016.01.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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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전 9시 30분 집을 나서 불광천을 따라 한강으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서울 기온이 영하 4도라 하지만 햇살이 좋아 춥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불광천에는 왜가리, 청둥오리들이 물고기를 사냥하며 놀고 있고, 수색 철교 아래에는 손가락 마디만한 물고기들이 수백마리가 몰려 다니며 수영을 즐기고 있습니다.

오랫만에 한강에 나오니 시야가 확트이며, 눈과 마음이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한강에는 산책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 여유롭게 산책길로 걷다가 강 아래쪽으로 내려가 걷기를 반복합니다.

 성산대교에서 바라본 한강 풍경
성산대교에서 바라본 한강 풍경이홍로

 성산대교
성산대교이홍로

 한강
한강이홍로

 여의도
여의도이홍로

 한강
한강이홍로

 한강
한강이홍로

 한강공원
한강공원이홍로

한강은 잘 조성된 잔디밭과 아직도 남아 있는 억새가 바람에 날리며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곳곳에 오솔길이 있고 키큰 억새 사이를 걷는 기분은 어느 시골길을 걷는 것처럼 즐겁습니다.

앞에는 어르신 몇 분이 즐거운 대화를 하시며 걷고 있습니다.  가끔씩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절두산 천주교성지에 들렸습니다. 외국인들이 안내를 받으며 성지를 둘러 보고 있고 몇몇 신자들은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잠두봉
잠두봉이홍로

 외국인 선교사 묘역으로 가면서 바라본 풍경
외국인 선교사 묘역으로 가면서 바라본 풍경이홍로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역
양화진 외국인선교사 묘역이홍로

절두산 천주교성지를 둘러 보고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역으로 갔습니다.  이곳은 절두산 천주교 성지와 공원으로 연결되어 있어 조용히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역은 일제 암흑기 한민족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헌신했던 선교사들의 정신을 계승, 보존하기 위해 조성하였다.  이들은 병원과 학교를 설립하였고 남존여비 관습의 철폐 등 정신 세계에서도 한국민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양화진외국인 선교사 묘역 소개글 중에서-

오늘 한강을 산책하며 운동도하고 우리 근대사도 돌아 보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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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취미가 있는데 주변의 아름다운 이야기나 산행기록 등을 기사화 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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