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짬뽕보령 황해원의 맛
최홍대
혼자 사색에 잠겨 걷다보니 어느새 배가 고파졌다. 점심시간에 가면 30분 이상을 줄서서 먹는다는 이 중국집은 보령에서는 가장 유명한 짬뽕을 만드는 집이다. 고명으로 적지 않은 돼지고기와 오징어가 올려져 있어서 섭섭하지가 않다. 국물은 담백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다.
성주산은 자연휴양림과 편백나무 숲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모란꽃 모양의 명당이 8곳이나 있다는 성주산에는 화장골이 있고 그 골짜기에는 물이 흐른다. 성주산의 기슭에 자리한 성주사지는 한때 2000여 명이 거주할 정도로 큰 사찰이었다. 성주사의 전 이름이었던 '오합사'에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진다. 백제 멸망을 슬퍼하며 흰 말이 울어 나라 잃은 슬픔을 대신했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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