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중 대구시 전 경제통상국장이 15일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달서구청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조정훈
오는 4.13 총선에서 대구 달서갑 선거구에 출마한 안국중 전 대구시 경제통상국장이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달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대구경북에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사퇴한 것은 안국중 후보가 처음이다.
안 전 국장은 15일 오전 새누리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과 경제 전문가로서 자치단체장의 역할을 하는 것이 지역사회에 더 큰 봉사가 된다는 많은 지역민들의 지속적인 권유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며 총선 사퇴 이유를 밝혔다.
그는 예비후보로 활동하면서 국회의원이라는 국가적 소임보다 자치단체장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자치단체장의 길이 국민을 위해 봉사를 더 잘 할 수 있는 길이자 뜨겁게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장"이라고 말했다.
안 전 국장은 이어 "달서구는 낙동강 산업벨트의 근간으로, 대구경제권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도시형 산업의 발원지로 성장할 수 있는 전환점에 놓여있다"며 "구청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 전 국장이 국회의원 예비후보를 사퇴함에 따라 달서구갑 선거구에는 새누리당 소속으로 현역인 홍지만 의원을 비롯해 곽대훈 전 달서구청장, 박영석 전 대구MBC 사장, 송종호 전 중소시업청장, 이영근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노동분과 부위원장 등 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야권에서는 변홍철 현 도서출판 한티재 편집국장이 녹색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곽대훈 전 구청장의 국회의원 출마로 공석이 된 달서구청장 후보에는 새누리당 소속으로 안국중 전 국장을 비롯해 강재형 전 대구시 보건환경연구원장, 도영환 전 달서구의회 의장, 도이환 전 대구시의회 의장, 이관석 전 달서구청 공무원, 이태훈 전 달서구 부구청장, 김원구 전 대구시의회 예결특위위원장, 이기주 달서구의회 의원 등 8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야당에서는 김성태 더불어민주당 달서구의원이 달서구청장 예비후보에 등록한 데 이어 이유경 달서구의원도 16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어서 본선거를 앞두고 경선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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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중 대구시 전 경제통상국장, 예비후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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