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언론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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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6, 17일에 방송된 채널A <쾌도난마>에서는 황장엽씨의 증언을 분석하며 야권에 대한 '종북몰이' 발언을 쏟아냈다. 16일 방송에 출연한 이현종씨는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중요한 정보(황장엽의 주장)를 가지고 있었는데도 대응책을 전혀 쓰지 못했다는 것 자체가 오늘의 4차 핵실험과 수소폭탄 실험까지 가게 된 결정적 이유가 된다는 것이다", "결국 햇볕정책이란 게 죽어가던 김정일 정권을 다시 살려놓은 정책이다."라고 비난했다. 함께 출연한 박상학씨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대국민 사기를 쳤다", "(황장엽이) 김대중 정부가 역적행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라며 막말을 쏟아냈다.
17일 방송에 출연한 강철환씨는 "(94년 체포된 남파간첩의 증언을 보면)야당에서 활동하는 유력한 인사들을 만나봤는데 '내가 북한에서 파견된 공작원이다'라고 밝히고 만났는데도 신고하지 않았다", "한 명도 신고를 안 했다는 것은 같은 편이라는 얘기다"라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통해 야권이 북한정권과 같은 편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함께 출연한 박상학씨는 "종북 좌파들은 광화문 전면에 나서서 대한민국을 허무는 일을 공개적으로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고정간첩이 5만 명이라는 주장을 하면서 "400여 개의 민족평화를 가장한 종북 단체들이 있습니다. 거기 소속된 사람들을 보면 충분히 5만 명이 넘습니다"라며 종북몰이를 서슴지 않았다.
3. 국론 분열시키는 야당으로 몰아가는 종편시사토크쇼종편 시사토크쇼는 김대중·노무현 정부에 대한 책임 떠넘기기에 그치지 않고, 안보 위기 속에서 국론을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더민주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이와 관련한 문재인 의원의 SNS 글을 집중적으로 분석하며 전쟁을 조장하고, 선거에 이용하려 한다며 깎아내렸다.
채널A <쾌도난마>(2/15)에 출연한 한오섭씨는 "평화냐 전쟁이냐 거기서부터 국민의 전쟁 공포심을 야기하고 선거에서 이득을 보겠다고 하는 것 이거야말로 야당이 얘기하는 역 북풍이죠"라며 야당은 안보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세력으로 깎아내렸고, 강철환씨는 "김정은의 객기로 인해서 폐쇄를 시켰는데 김정은의 객기와 책임을 우리정부에 돌린다는 것은 정말 파렴치하고, 저게 과연 대한민국의 정치인인가 하고 의구심이 듭니다"며 막말을 쏟아냈다.
같이 출연한 윤영걸씨는 "(문재인 의원) 저분이 정말 대권주자로서 자격이 있는가 생각을 하게 되는 거죠. 불가피한 상황에서 개성공단을 폐쇄했으면 야당대표까지 한 사람이면 좀 더 이해하고 이런 측면을 가져야 되는데 너무 일방적"이라며 문재인 의원을 비판했다.
이러한 발언은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나타났다. TV조선 <신통방통>(2/15)의 진행자 김광일 씨는 "정치권에서는 과거부터 보면 국민의 불안감 걱정하는 척 하면서 불안감을 자꾸 선동하는 레토릭을 쓰는 사람들이 가끔 있습니다. 근데 문재인 전 대표가 전쟁하자는 거냐 이렇게 첫 번째 말꼬를 툭 터놨으니까 문재인 대표, 친노그룹 쪽에서 비슷한 얘기가 터져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나입니다"라며 더민주는 불안감을 선동하는 세력이라며 폄훼했다.
채널A <시사Q>의 진행자 윤슬기씨는 "더민주에서 조만간 길거리에서 현수막 걸 것 같아요. 전쟁하자는 겁니까?"라며 더민주를 비꼬았고, 이에 대해 최병묵씨는 "이런 이분법적 사고는 결국에 1987년까지 운동권 같은데서 얘기하는 독재냐 반독재냐 이런 식의 개념하고 비슷한 거거든요. 그 이후에 전혀 진화하지 않은 사고다", "이런 식의 구호는 2010년 지방 선거에서 잠깐 먹혔다는 얘기도 있는데 그와 달리 이번에는 총선에서 선동형 구호가 먹히지 않을 것이다"라며 더민주는 구태의연하고, 새롭지 못한 정당임을 말했다.
■ 대통령 연설 무시하는 예의 없고, 천박한 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