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방문한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대표가 11일 오전 대전 유성구 용산동 미건 테크노월드에서 벤처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홍인철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2일 "정체성 혼란을 겪는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이 끝나면 패권정당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더민주에 대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전주 한옥마을 동학혁명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전북지역 예비후보들과 간담회에서 "더민주는 김종인 대표의 무한권력 앞에 이해할 수 없는 형태로 변질했으나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총선 이후 더민주는 패권정당으로 돌아가서 정권교체의 능력이 사라질 것이지만 국민의당은 총선이 지나면 전국을 기반으로 교섭단체를 만들어 국회문화를 바꾸고 정권교체도 이룰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90일 전에 혈혈단신으로 더민주를 나와 허허벌판에 나왔지만 국민의당도 창당하고 선거구 85곳에 대한 공천작업도 일사불란하게 진행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생각이 달라도 목표가 같으면 함께 가야 한다고도 했다.
안 대표는 "보수는 생각이 달라도 하나만 같아도 뭉치지만 진보는 대부분 같고 하나만 달라도 적으로 간주하고 배척해 스스로 운동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분야의 청년 인재를 키우기 위해 중앙당에 청년위원회를 두고 전국에서 인재를 영입한 뒤 교육을 통해 기초의원부터 국민에게 봉사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전북지역 공약으로 그는 새만금 신항만 건설을 통한 동남아허브항 조성,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500여개 금융기관의 전북혁신도시로 의 동반 이전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권통합이나 연대 여부, 김한길·천정배 의원과 갈등에 대한 질문에는 "이미 다 말씀드렸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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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보수는 뭉치는데 진보는 하나만 달라도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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