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 나눔카 충전기가 구부러졌어요

나눔카 운영지점 확대만큼 중요한 유지관리

등록 2016.06.07 13:26수정 2016.06.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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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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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9일 서울시는 공유자동차 나눔카 운영지점을 2018년까지 1000개 아파트단지에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2013년 운영을 시작한 카쉐어링 서비스는 2016년 4월 현재 99만명의 회원이 이용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뉴스1에 보도된 기사에선 "집 현관만 나서면 쉽게 나눔카를 이용할 수 있도록 생활권역에 더 촘촘하게 배치해 나눔카가 일상생활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의 말을 인용하며 운영지점 확대 의지를 표현했다.

인구가 밀집되어 항상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서울시에 자동차 공유 서비스가 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는 점은 환영할 만하다. 서비스 지점도 시민들의 주거 지역에 가깝게 설치해 운영하겠다는 서울시의 의도 역시 반가운 소식이다.

자동차는 실제 운행하는 시간보다 대부분의 시간을 주차장에서 보내게 되는데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고 필요한 때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 국가전체 자원활용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운영지점 확대와 함께 보다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운영지점의 유지관리일 것이다. 지하철 이수역 5, 6번 출구 근처 나눔카 주차장 중의 하나였던 곳은 방치되어 있는 것 같다. 공영주차장 중 두 칸을 나눔카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었던 곳이다.

나눔카로 이용되는 레이 전기차를 충전하기 위한 충전기도 2기가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지금은 충전기 중 하나는 주차하던 차가 들이 받았는지 뒤로 구부러져 있고, 주차장엔 나눔카가 아닌 일반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다.

만약 나눔카 지점 운영이 종료되어 이렇게 방치된 것이라면 조속히 충전기와 안내표지를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자동차 공유문화 확산과 교통 및 도시 환경 문제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나눔카에 긍정적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방치된 모습을 보니 운영지점 확대 기사에 부정적 인식이 생기게 된다. 서울시 담당부서에서는 해당 지점의 운영 실태를 확인하고 조속한 사후 조치를 취해주면 좋겠다.

#나눔카, #카쉐어링,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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