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길이 제한 여부두발길이와 복장 규제도 여전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권정책연구소 보고서
학생인권조례 알고 있는 학생 56.7%56.7%의 학생이 '학생인권조례를 알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응답했고, 43.3%는 부정적으로 답했다. 특히 초등학교에서 상급학교로 갈수록 인지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인권조례에 대한 인지도를 100점으로 환산하면 초등학교가 56.2점으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는 52.2점, 고등학교는 48.3점으로 조사됐다. 공사립으로 나눠보면, 사립학교는 49.9점, 국공립학교는 54.0점으로, 사립학교의 부정적 답변이 국공립학교보다 약 5% 더 높게 나왔다.
초중고생 13.2% "고민 나눌 사람 없다"초중고생들의 13.2%는 고민을 상담할 사람이 없다고 응답했다. 초등학생은 14.1%, 중학생은 13.9%, 고등학생은 11.5%가 고민을 말할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자신의 고민을 나눌 상담상대가 없다고 답변한 학생들의 학생인권상황이 상담상대가 있다고 답변한 학생에 비해 10%정도 낮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2015학년도 서울교육통계에 따라 학급상 평균 학생 수 26.2명을 기준으로 보면 학급당 3~4명은 부모, 친구 등 누구와도 자신의 고민을 상담할 대상이 없다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12.2%가 '학교에서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이 없어 외롭다고 답했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외롭다고 느끼는 응답률이 올라갔다. 또 교사들이 학생들의 행복에 관심이 있느냐는 질문에는19.5%가 부정적으로 대답했다. 초등학생(9.3%)보다 중학생(21.2%), 고등학생(33.0%)으로 올라갈수록 부정적인 응답률이 높아졌다.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1.7시간학교생활과 학원까지 많은 일정을 소화하느라 바쁜 학생들이 하루 평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1.7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생은 2시간, 중학생은 1.8시간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중 특목고 학생들은 하루 1시간 정도만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고와 특성화고 학생들은 하루 평균 1.3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낸다고 응답했다.
'학교' '선생' '존중' '교육' '우리' '사람' 등을 중요 단어로 꼽아
학생인권에 대해 생각나는 것이나 건의하고 싶은 점을 자유롭게 적어달라고 한 뒤 서술식 답변에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를 분석해보니, '학교(1159건)', '선생(742)', '교육(696)', '존중(584)', '우리(475)', '사람(319)'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