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남성 정장 지이크·바쏘 내구성 약해"

10개 제품 평가... 마모강도·색상변화·내구성은 모두 양호

등록 2016.06.12 12:00수정 2016.06.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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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아래 소비자원)은 12일 남성 정장 브랜드 지이크와 바쏘 옷의 내구성이 약하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합리적인 정보 제공을 위해 10개 남성 정장 브랜드를 대상으로 품질 조사를 실시했다.

평가 브랜드는 지이크, 바쏘, 지오지아, 티엔지티, 트루젠, 본, 엠비오, 티아이포맨, 파크랜드, 로가디스다. 평가 대상은 내구성, 신축성, 색상변화, 안전성이다.

이 중 지이크와 바쏘는 인장강도(당길 때 끊어지지 않고 견디는 정도)가 소비자원에서 정한 섬유제품 권장품질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소비자원 쪽은 "이들 업체는 인장강도에 대한 품질 관리를 강화하고 인장강도가 미흡해 하자가 발생하면 교환이나 환불을 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들 제품의 원단 신축성(늘어나고 회복되는 정도)은 뛰어났다. 두 제품은 다른 제품들보다 상대적 잘 늘어났다. 특히 바쏘는 회복되는 정도도 우수했다.

마모강도, 색상변화, 내구성, 사용성, 안전성 등은 10개 제품 모두 양호했다. 마모강도(마찰에 의해 표면이 닳지 않는 정도)는 전 제품이 2만 회 이상이었다. 특히 본과 엠비오, 티아이포맨은 마모강도가 3만 회 이상으로 상대적으로 더 뛰어났다.

색상변화는 마찰, 햇빛, 땀, 물방울, 드라이클리닝 등에 의한 변화 정도로 평가했다. 내구성은 인열강도(찢는데 들어가는 힘), 봉제부위 벌어짐 등으로 평가했다. 사용성은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따른 옷의 형태 변화, 세탁에 의한 탈색이나 수축 여부 등으로 평가했다. 안전성은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따라 평가했다. 발암물질인 pH(수소이온농도),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등의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양모의 함유율은 최저 지오지아(48%), 최고 바쏘(85%)였다. 양모의 지름은 일반적으로 가늘수록 촉감이 부드러운데 최소 바쏘(17.19㎛), 최대 본(20.79㎛)이었다. 제품의 무게는 최소 로가디스(147.5g/㎡), 최고 트루젠(226.3g/㎡), 천의 두께는 최소 지이크·로가디스(0.31mm), 최대 트루젠(0.50mm)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내구성 #지이크 #바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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