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화상석
이상기
능묘석각은 능의 바깥에 설치된 석물, 능안에 들어 있는 석관과 묘지, 화상석(畵像石) 등을 말한다. 화상석이란 석실이나 석관에 그려진 그림으로, 묘주(墓主), 천문과 지리. 생활과 풍속, 귀신과 자연 등을 묘사했다. 종교석각은 불상과 비석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불교가 숭상되던 북위시대부터 당나라 때까지 작품이 많다. 능묘석각과 종교석각 외에 전마장 등 실용적인 용도의 석각예술품도 일부 있다.
1992년부터 서안 비림박물관이라는 이름이 공식 사용되었고, 중국에서 고대비석을 가장 많이 보유한 박물관이 되었다. 가장 오래된 비석은 동한(東漢) 영제(靈帝) 때인 185년 합양(郃陽)현령 조전의 업적을 기려 세운 조전비(曹全碑)다. 그리고 진시황의 문자통일 후 이사(李斯)가 쓴 역산비(嶧山碑)를 모사해 송나라 때인 993년에 새겨 세운 역산각석이 의미 있다. 이곳에 있는 비석 중 유명한 것은 대개 당나라 시대 만들어졌다. 대표적인 비석이 석대효경비, 개성석경비, 대진경교유행중국비다.
석대효경비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