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제 시작에 앞서 신사에 올려놓은 멥쌀로 만든 떡과 제물을 쟁반에 담아서 들고 신사로 향하고 있는 마을 사람 가족입니다.
박현국
유다테 축제 날짜는 마을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벼 모내기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열립니다. 마을 사람들이 오전부터 신사에 모여서 제장을 청소하고, 부뚜막 주변에 대나무 가지를 세워 금줄을 치고, 솥을 씻어서 물을 끓이기 시작합니다.
낮 12시부터 마을 사람들은 쟁반에 과자를 담아서 보자기에 싸서 신사 본전에 제물로 올립니다. 마을 전체는 70세대가 넘지만 이날엔 10세대가 조금 넘게 참가했습니다. 그밖에 신사에는 마을 사람들이 제물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과일과 푸성귀, 말린 박 속 따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