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의회 김명옥 의장이 제249회 제1차 정례회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2년간의 의장직 맡은 소회를 밝혔다.
강남구의회 제공
지난 2014년 강남구의회 제7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명옥 의장이 지난 22일 전반기 의회 일정을 마무리하며 소회를 밝혔다.
김명옥 의장은 "강남구의회 최초의 여자 의장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의장직을 수행해 오면서 오늘의 이 자리에 서 있기까지 그 소회가 깊다"며 "'열린의회, 정책의회'를 구현하기 위해 강남구의회 21명의 의원들은 회의장에서 의원연구실에서 그리고 지역의 현장에서 많은 노력을 해 왔고 강남구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보다 나은 강남구를 만들고자 했다"며 지난 2년을 되돌아봤다.
김 의장은 "의장으로서 강남구의회의 위상과 역할에 충실하고자 하는 명분과 당위성을 추구하고자 했지만, 과연 그 방법에 있어서 의원님들의 의견에 어느만큼 귀 기울였는지, 집행부와는 어느 만큼 소통을 했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면 부족함이 많았다"고 아쉬움도 토로했다.
특히 집행부와의 관계가 매끄럽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내비쳤다. "지난해 10월 본회의장 구정질문 당시 구청장의 발언 도중 마이크를 끈 것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다"면서 "본회의장 회의를 진행하는 의장으로서의 권한이었지만 다른 방법은 없었는지 지나고 보니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로 인해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에 불편을 드렸고 구청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자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특히 많은 걱정을 하신 강남구민들께 의장으로서 죄송스러운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김명옥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아서 서로 원활하게 돌아가야 잘 갈 수 있다는 말을 가장 많이 듣는다"면서 "의회와 집행부와의 불편함은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오늘로서 마감하고 후반기에는 서로 소통하고 상생함으로써 강남구의 발전과 강남구민의 행복을 위해 다 함께 뜻을 모으고 힘을 모아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면서 새롭게 선출될 후반기 의장단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지난 22일 제249회 제1차 정례회를 끝으로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감한 강남구의회는 오는 7월 7일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각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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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와의 매끄럽지 못한 관계 아쉬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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