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출연자 주요 5.18 왜곡발언
고정미
땡전뉴스의 '괴물 입' 이들은 과거에 출현했던 괴물과 너무 닮았다. 시민을 '폭도'라 매도하고 광주 학살자 전두환을 향해 용비어천가를 부른 '땡전뉴스' 출연자들이다. 군사정권이 낳은 '괴물 입'이다. 예나 지금이나 이들에게 5.18민주화운동은 먹잇감이다.
"계엄군은 광주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극렬한 폭도들에 의해 호전되기는커녕"<1980년 5월 27일 KBS>
하지만 당시에도 피가 섞이지 않은 외신들은 달랐다. 독일 제1공영방송 <기로에 선 한국>에 나온 내용은 이렇다.
"부상당한 사람들이 길에 누워있는 것을 보면 군인들이 다시 한 번 두들겨 때렸습니다."
"한 젊은 여성은 자기 부모님이 '6.25전쟁 때도 이렇게 잔인한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독재정권에 부역했던 언론인들은 학살자 전두환을 추앙했다. 1980년 8월 31일 <TBC>의 리포팅을 다시 돌려보면 소름이 돋는다.
"전두환 대통령을 내려주신 하늘에 감사드리는 것입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이들의 전두환 사랑은 30년이 지나서도 계속되고 있다. 알 만한 사람도 가담했다. 2014년 11월 10일 <채널A, 쾌도난마>에 출연한 한화갑 한반도평화재단 총재의 말이다.
"그때 느낀 것은 전두환 대통령은 자기가 솔선수범해서 주변사람을 끌고 가는 그런 리더십같이 제가 느꼈어요."
과거의 '괴물 입'은 힘이 더 세졌다. 보수 정권이 탄생시킨 보수종편. TV 속에 판을 깔아주자 흉측한 말이 한 단계 진화했다. 더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역사왜곡과 막말이 보수종편을 타고 전국 방방곡곡에 전파되고 있다. 이들은 성장하고 있다. 브레이크가 없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당신이 바로 '영웅'보수종편의 여론왜곡, 불편한가? 채널만 돌려서 될 일이 아니다. 전국의 음식점과 목욕탕, 고속버스 대합실... 온통 빨간색 자막 방송을 틀어놓고 있다. '감시의 눈'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다.
민언련의 보수종편 모니터링에 힘을 보태주시라. 당신이 괴물 입을 물리치는 영웅이 될 수 있다. 항상 감시하고 비판해야 한다. 삐뚤어진 입 닥치게 하려면 누군가는 나서야 한다. 이건 언론의 몫인데 민언련이 대신하고 있다. 십시일반 '좋은 기사 원고료 선물하기'에 참여한다면, 보수종편이 낳은 흉측한 입에 재갈을 물릴 수 있다. 내년 대선 때 이들은 또 어떤 몰골로 나타날지 모른다. 이들이 준동하지 않도록 민언련의 '괴물 입 퇴치 작전'에 참여해달라.
위의 동영상을 SNS로 마구 퍼날라 달라. '괴물 입'은 양지로 나오면 소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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