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연
'문익환 평전'을 쓴 김형수 작가가 10여 년 만에 새 평전을 썼다. 국내 4대 종교인 원불교 창시자 박중빈 대종사의 삶을 그린 <소태산 평전>(문학동네, 16500원)이다.
종교인이자 민중운동가인 늦봄 문익환 목사의 일대기를 그린 문익환 평전은 내게 평전 읽는 재미를 일깨웠다. 공교롭게 이번에도 종교인이지만 정작 김형수 작가는 기독교 신자도 원불교도도 아니다. 그만큼 작가의 객관적 시선이 도드라질 수밖에 없다.
작가는 100주년을 맞은 원불교 창시 시점이 일제강점기란 점에 주목한다. 일제가 민족종교를 탄압하던 시절, 우리에게 알려진 소태산의 일거수일투족도 그만큼 베일에 가릴 수밖에 없다. 김 작가는 교리와 행적에 숨은 소태산의 인간적 매력을 찾아나선다.
꼭 원불교도가 아니라도 좋다. 4대 종교 가운데 유일하게 우리나라에 꽃피운 한 종교 지도자의 삶을 살펴보는 것만 해도 의미있는 일이다.
#문익환 #소태산 #김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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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태산 평전 - 솥에서 난 성자
김형수 지음,
문학동네,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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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부에서 팩트체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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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 '문익환 평전' 작가가 쓴 '소태산 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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