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사드 가용부지 의견정리 끝났다"

사실상 결정 시사 "가용성 있다는 것은 최적지란 뜻, 최종 선정과정 진행중"

등록 2016.07.11 16:29수정 2016.07.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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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승우 배영경 기자 = 한민구 국방장관은 11일 국내 배치가 결정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대의 부지 선정과 관련해 "공동실무단이 여러 군데 검토한 부지 중에서 가용 부지에 대한 의견 정리가 끝났다"고 말했다.

'사드 배치' 질문받는 한민구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사드(THAAD)관련 현안보고를 한 후 여야 의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사드 배치' 질문받는 한민구 장관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사드(THAAD)관련 현안보고를 한 후 여야 의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남소연

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보고에서 "가용성이 있다는 것은 최적지란 뜻"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행정적 절차를 기준으로 말하면 부지는 최종 선정 과정을 거쳐 결정하는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과정이 남아있으니 확정됐다는 표현보다는 최종 선정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이해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사드 부대를 배치할 지역이 사실상 결정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사드 배치' 현안보고한 국방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사드(THAAD)관련 현안보고를 한 후 여야 의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사드 배치' 현안보고한 국방장관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사드(THAAD)관련 현안보고를 한 후 여야 의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남소연

한 장관은 부지 선정에 정치적 영향력이 작용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오직 군사적 효용성과 작전 가용성, 부지의 가용성을 중심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어떠한 정치적 요소도 고려하지 않을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 오직 군사적 요구 수준에 맞는 부지가 분명하게 선택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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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장관 #국회 국방위원회 #사드 배치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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