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여영국 경남도의원이 홍준표 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며 경남도의회 현관에서 8일간 단식농성을 마무리한 가운데,경남 야5당 정당협의회와 노동여성시민사회단체 인사들은 19일 오후 경남도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준표 지사 사퇴 촉구 '경남도민 참여운동'을 선언했다.
윤성효
더불어민주당 "홍 지사, 책임 회피하지 말라" 주민소환 불법서명 가담자 28명이 모두 유죄를 선고받자, 홍준표 지사의 책임과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김지수 대변인(경남도의원)은 "계획적, 조직적으로 기관을 동원한 허위서명. 홍 지사, 더 이상 책임 회피하지 말라"는 제목의 논평을 냈다.
김 대변인은 "경남도청 산하 기관 임직원과 경남도청 고위공직자의 범죄 행위로 확인된 상황에서 '조직적'으로 '동원'된 기관은 의료기관이고, 이를 조직적으로 동원한 곳은 경남FC, 경남개발공사, 그리고 경남도청이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허위서명을 위해 조직적으로 움직인 자들이 있는 경남도청의 수장인 홍준표 지사의 책임은 당연히 있는 것이다. 도청 내부의 조직적인 움직임을 최고 책임자가 모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이번 선고의 핵심은 홍 지사 측근의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한 중대한 범죄 행위가 확정된 것"이라며 "이것은 홍 지사가 경남도청의 최고책임자로서, 범죄를 저지른 경남도청 산하 기관장을 임명한 임명자로서 이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는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 주장했다.
김지수 대변인은 "홍 지사는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된다. 허위서명 사건이 선고가 난 상황에서 진정으로 경남도와 도민을 위하는 도지사라고 자부한다면 그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 촉구했다.
경남 야5당은 오는 25일부터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연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경남도당은 오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집회를 연다.
경남도의회 7월 임시회 기간인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홍 지사의 사퇴를 요구하며 경남도의회 현관에서 단식농성했던 정의당 여영국 경남도의원은 시군지역을 돌며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친환경무상급식 지키기 경남운동본부'와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 '경남교육감 주민소환 불법허위조작서명 진상규명위원회'는 25일부터 기자회견 등 다양한 활동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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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소환 불법서명 유죄에 '홍준표 책임' 요구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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