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오바마 대통령 작은딸은 '식당 알바 중'

오바마 대통령 딸 사샤, 레스토랑 아르바이트 '화제'

등록 2016.08.06 09:29수정 2016.08.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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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둘째 딸 사샤의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둘째 딸 사샤의 레스토랑 아르바이트를 보도하는 BBC 뉴스 갈무리. ⓒ BBC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딸이 '식당 알바'에 나섰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둘째 딸 사샤(15)가 최근 미국 동부 매사추세츠 주의 유명 휴양지 마서스 비니어드 섬에 있는 한 해산물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마서스 비니어드 섬은 오바마 대통령 가족이 여름 휴가를 위해 자주 찾는 곳이고, 이번 여름에도 이곳에서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사샤가 일하는 '낸시스'라는 레스토랑의 주인은 오바마 대통령의 지인으로 알려졌다.

워싱턴D.C.의 한 고등학교에서 1학년으로 재학 중인 샤샤는 여름방학을 틈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샤샤는 1층 테이크 아웃 코너에서 오전 4시간 동안 일하며 영업 준비, 테이블 치우기, 계산 등을 맡았다.

사샤가 일을 하는 동안에도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요원 6명이 레스토랑 주변에서 대기하며 경계를 늦추지 않는다. 샤샤는 일이 끝난 후 경호원들에게 음료수를 나눠주며 개인 차량을 타고 귀가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둘째 딸 사샤의 레스토랑 아르바이트 소식을 전하는 소셜미디어 갈무리.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둘째 딸 사샤의 레스토랑 아르바이트 소식을 전하는 소셜미디어 갈무리. ⓒ 트위터


하지만 대통령의 딸이 아르바이트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언론과 사람들이 몰려들면서 사샤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 곳으로 배치됐다. 사샤는 오바마 대통령 부부가 이곳으로 휴가올 때까지 일할 계획이다.

레스토랑의 한 직원은 "처음에는 사샤가 대통령 딸인지, 왜 경호원들이 따라다니는지 몰랐다"라며 "그녀는 동료 직원들과 친하게 지냈고, 다음에 또 아르바이트하러 오면 반가울 것"이라고 밝혔다.


사샤는 어머니 미셸 여사의 권유로 아르바이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대학에 진학한 오바마 대통령의 큰딸 말리아도 2년 전 영화 촬영장에서 일하기도 했다. 한편, 백악관은 사샤의 아르바이트에 대한 공식 논평을 거부했다.
#버락 오바마 #미셸 오바마 #사샤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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