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우병우 처가 상속세 포탈 의혹"

등록 2016.08.09 11:25수정 2016.08.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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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가 수천억 원의 상속세를 포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민단체 투기자본감시센터는 8일 서울 은평구의 단체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 수석의 장모와 부인 등 5명은 장인 이상달씨에게서 경기 기흥 골프장 운영 회사 지분을 상속받을 때 부동산 자산 관리회사를 세워 여기에 곧바로 지분을 넘기는 방법으로 5천억 원의 상속세를 포탈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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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4일 우병우 민정수석이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장인 이씨는 이 골프장 운영만을 하는 회사인 삼남개발 지분 50%를 가지고 있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삼남개발의 주식 가치가 총 1조 5천886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우 수석의 장모와 부인 등 상속인 5명은 자산관리회사인 에스디엔제이홀딩스라는 회사를 세워 613억 원에 주식을 모두 양도하고 300억 원 가량의 상속세를 냈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조세포탈 혐의로 우 수석의 장모와 부인 등을 검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우병우 의혹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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