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전 9시에 28.3℃... 112년 만에 최고 더위

14일 부산지방기상청 발표... 오후엔 37.3℃로, 관측 이래 최고 기온

등록 2016.08.14 20:43수정 2016.08.1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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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부산 장안사 계곡.

부산 장안사 계곡. ⓒ 윤성효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최고기온이 연거푸 경신되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4일 부산지역은 오전 9시에  28.3℃로, 112년만에 가장 무더운 아침기온을 기록했고, 이날 오후 4시 30분엔 37.3℃까지 올라가 기상 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보였다.

하루 전날인 13일 같은 시각 부산의 '일 최저기온'은 28.2℃였다. 부산지역 기상관측은 1904년부터 시작되었다.

14일 오전 9시 최저기온을 보면, 울산 27.0, 창원 26.5, 밀양 25.3, 통영 26.1, 거제 26.0, 진주 23.6, 산청 23.2, 거창 21.2, 합천 23.4, 남해 25.5℃였다.

불볕더위는 하루 종일 이어졌다. 기상청은 "부산, 울산, 경남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강한 일사가 더해져 많은 지역에서 낮 기온이 35℃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며 "부산은 기상 관측이래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온을 보면, 부산 37.3, 울산 34.9, 창원 36.6, 밀양 37.5, 통영 34.5, 거제 36.5, 진주 37.2, 산청 35.8, 거창 35.0, 합천 37.6, 남해 36.4℃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부산, 울산, 경남에 대해 폭염경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15일은 낮기온이 35도 내외로 올라 무더운 곳이 많겠고, 열대야도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 같다"며 "30도를 웃도는 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예정이고, 건강관리에 계속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찜통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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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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