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묘장에서 자라고 있는 버드나무 묘목묘목을 살펴보는 모습
이경호
내몽골은 동물과 식물이 성장할 수 있는 시기가 짧다. 긴 겨울로 인해 늦은 봄까지 눈이 쌓이고 이른 가을 눈이 오기 시작한다. 또한, 여름철의 경우에는 비가 와도 강한 햇살로 인해 물이 고였다 금방 마른다. 여름철은 고였다 마르기를 반복한다. 때문에 뿌리가 있는 다년생의 식물이라면 사막화 되어가는 호수에서도 안정적으로 서식할 수 있다. 이런 가능성을 가지고 갈대를 복원하고 있었다.
갈대 복원은 빠르게 발아하여 서식해야 하는 메마른 몽고 호소환경에 적합한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감봉과 함께 말라버린 호수를 복원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선택한 것이다. 다행히 보샤오떼노르에 적은 규모의 야생갈대를 찾아 복원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갈대 복원은 다른 식생들이나 생물들이 서식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에코피스아시아는 갈대복원 등의 새롭운 호수복원을 수년 사이에 시도하고 있었다. 더불어 쿤산다크 지역의 버드나무 복원사업도 병행한다. 버드나무 복원은 보샤오테노르와 차칸노르이 복원에 성과를 인정받아 정란치(우리나라의 시군구에 해당한다)에서 요청한 것이라니 성과가 대단한 것으로 보인다. 보샤오떼노르에서 차로 1시간 20분 정도 이동하면 나오는 지역인 하기노르인에 버느나무는 복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