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한 된 김천시민-성주군민

7일 서울 KT광화문지사 앞에서 '사드배치 결사반대' 집회 열어

등록 2016.09.08 10:03수정 2016.09.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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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민 성주군민 서울 종로에서 하나되어 '사드배치반대' 외쳤다 김천시민 성주군민 서울 종로에서 하나되어 '사드배치반대' 외쳤다 ⓒ 최무성


7일 오후 1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미대사관에서 150미터 떨어진 KT광화문지사 앞에서 김천 시민 40여명과 성주군민 30여명이 '사드배치 결사반대'를 외치며 주한미국대사 서한문을 전달하기 위해 모였다.

이날 오전 11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면담을 마치고 온 백철현 사드배치반대성주투쟁위 공동위원장, 성주군 초전면 김충환씨, 이명재 덕천교회 목사(사드배치반대김천투쟁위 자문위원), 김대성 김천투쟁위 공동위원장이 현장에 도착한 뒤 본격적인 집회가 진행됐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추미애 대표와 한 면담 결과를 보고했다.

백철현 성주군 공동위원장은 추미애 대표와의 면담 과정에서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않고 생존권을 담보로 사드 배치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더불어 민주당은 사드 반대를 당론으로 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밝혔고, 이에 추미애 대표는 "개인적으로 반대하고 당론화를 위해 회의를 해서 조속하게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오후 2시께 백철현 공동위원장과 김충환 씨, 이명재 목사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에게 전달할 항의서한을 들고 미대사관으로 향했지만, 대사관 안으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경비책임자에게 서한을 전달하고 되돌아왔다.

백철현 공동위원장은 "들어가지도 못하고 경비책임자에게 서한만 전달했는데 약소국가의 비참한 현실을 다시 한 번 느낀다, 참담한 심정이다"라며 "다 같이 힘을 모아 사드배치를 더 크게 외쳐야겠다"라고 전달 경위를 설명했다.

한편, 김천시민과 성주군민들은 집회를 마치고 광화문 세월호 농성장을 방문하여 분향한 뒤 유족들을 위로했고, 농성하던 유족들도 "몸은 비록 농성장에 있지만, 마음은 성주에 있다. 사드배치 반대를 지지하고 응원한다"라고 서로를 위로했다.
#김천사드 #성주 사드 #한반도 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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