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흑인 남성이 경찰관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에 대한 항의 시위가 폭동 사태로 비화됐다. 시위대와 경찰 양쪽에서 20여명의 부상자가 속출하자, 주 당국은 21일 샬럿 주요 지역들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경을 투입해 사태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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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콧은 올해에만 경찰 총격에 숨진 702번째 미국민이자 163번째 흑인이다. 계속되는 흑인 사살에 분노한 수백 명의 시위대가 노스캐롤라이나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시위대는 'Black Lives Matter'(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손 들었으니 쏘지 말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도로를 점거했다.
평화적인 밤샘 추모 기도회로 시작한 시위는 일부 시위대가 도심으로 진출하다 경찰과 충돌하면서 격렬한 폭력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에 팻 맥크로리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성명을 내고 샬럿에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 폭력 사태 진압과 도심 질서 회복을 위해 주 방위군을 파견한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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