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정의당 국회의원.
유성호
노회찬 의원은 "그 동안 대통령께서는 개헌은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것이라면서 반대해왔다. 그런데 최근에 민생파탄과 대형 측근비리, 그로 인한 최악의 지지율, 이 모든 것을 개헌이라는 블랙홀에 쓸어 넣겠다는 뜻으로 개헌을 전격 제안하신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개헌으로 최순실, 우병우 의혹 사건과 백남기 진상규명 요구를 덮을 순 없다", "개헌이라는 구명정을 타고서 모든 비리와 실정의 늪에서 도망가려 해선 안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노회찬 의원은 "개헌은 어떤 내용으로 이루어지든 국민적 합의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송구스럽지만, 지금 20% 초반 지지율의 대통령이 과연 국민적 합의를 이뤄낼 개헌 논의를 주도할 수 있겠는지 대단히 걱정된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대통령께서 지금 집중할 일은 각종 비리의혹을 국민들에게 낱낱이 해명해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존망지추의 민생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는 것이다. 그리고 개헌은 제정파가 모여 있는 국회에 맡겨주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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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개헌으로 최순실-우병우 의혹 덮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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