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갈비를 노릇하게 불판에 구워 깻잎쌈이나 무쌈을 하면 맛깔지다.
조찬현
돼지고기에 마사지한다. 처음엔 좀 생뚱맞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그의(김정화 셰프) 말을 듣고 보니 참 그럴듯하다. 이렇게 마사지한 돼지갈비는 황칠과 파인애플, 들기름 양파, 대파, 마늘 등 갖은 양념에 재워 숙성한다.
"돼지갈비에 야채와 황칠 액기스가 많이 들어가 고기가 부드러워요. 들기름도 듬뿍 넣고 설탕과 캬라멜은 많이 줄였어요. 이건 우리 집만의 비법인데 돼지갈비를 부드럽게 마사지해요. 마사지하는 시간은 순전히 감이에요."김 셰프가 요리에 입문한지 올해로 15년째다. 여수 죽림에 가게(황칠맛갈비)를 열기 이전에는 주로 광주와 여수 등지에서 고기 전문점의 실장으로 일했다.
황칠과 들기름에 재운 돼지갈비... 맛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