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유정복, 차은택이 아시안게임 영상감독 맡은 경위 밝혀야"

등록 2016.10.27 11:09수정 2016.10.31 14:29
0
원고료로 응원
민주당 인천시당은 26일 논평을 통해 "차은택씨가 2014년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으로 위촉된 지 한 달 만에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영상 감독을 맡은 경위를 거짓 없이 소명하라"고 인천시에 촉구했다.

인천시당은 '최순실 게이트'가 영역과 지역을 불문하고 인천에서도 확인됐다며 "이른바 박근혜 정권의 친박 실세로 불리던 유정복 시장과 다수의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은 '친박 위에 순박, 실세 위에 순실세'라는 적나라한 권력 서열 앞에 머쓱해진 상황"이라며 지적했다.

인천시당은 차은택 감독이 이미 지난 9월 국감을 통해 아시안게임 영상감독 선임에 관한 비위 사실을 지적했다고 언급하며 "차은택을 제대로 검증하지도 않고 급하게 선임하게 된 경위와 그 과정에서 유 시장 등이 개입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를 명명백백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시당은 유 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실장 출신으로 '친박' 실세임을 강조하면서 "2014년 정권의 구원투수로 시장에 당선된 뒤 차은택 감독이 갑작스레 등장했다"며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진실을 밝히는 데 주력하겠다"고 표명했다.

한편 인천시는 27일 해명 자료를 통해 AG영상감독 차은택 선임과 관련한 유정복 시장의 개입 의혹과 관련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시에 따르면 차은택 감독은 이미 2012년 12월부터 개폐회식 대행사 선정해 포함돼 활동했다.

시는 "개폐회식과 관련해 총감독과 총연출자만을 선정했을 뿐 분야별 감독 등 인력운용과 관련된 것은 'HS애드 컨소시엄'에서 결정한 것으로 인천AG조직위와도 전혀 무관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인천포스트> 게재
#유정복 시장 #차은택 #문화융성위원 #AG영상감독 #최순실 게이트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학생 한 명 등교 소식에 단톡방이 난리난 이유 학생 한 명 등교 소식에 단톡방이 난리난 이유
  2. 2 집 고칠 때 화장실에 '이걸' 설치하면 좋습니다 집 고칠 때 화장실에 '이걸' 설치하면 좋습니다
  3. 3 한국 아이돌 고마워요... 싱가포르 대형마트에서 벌어진 일 한국 아이돌 고마워요... 싱가포르 대형마트에서 벌어진 일
  4. 4 돌변한 중국과 일본... 10월 31일, 윤 정부 또 망신당한다 돌변한 중국과 일본... 10월 31일, 윤 정부 또 망신당한다
  5. 5 '샤인머스캣 묘목 없어서 못 판다'는 말, 이 농부가 찾은 대체품 '샤인머스캣 묘목 없어서 못 판다'는 말, 이 농부가 찾은 대체품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