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 시민들이 거리에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펼침막을 들고 선전전을 벌이고 있다.
윤성효
부산 청년·학생들은 31일 오전 동아대 승학캠퍼스 정문 앞에서 시국선언한다.
'부산 청년·학생 시국선언단'은 28일 미리 낸 자료를 통해 "현재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을 둘러싼 여러 사실들이 밝혀지는 것을 보고 분노한 사람들의 단체다"고 했다.
이들은 "국가 전반에 대한 소통을 국민이 아니라 단 한 사람과 소통하면서 나타난 결과들은 절망적이다. 바다에 가라앉은 세월호에서 나오지 못한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경찰의 물대포에 쓰러진 백남기 농민은 장례도 치르지 못한 채 누워 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시국선언단은 시국선언을 발표하기보다 시국선언단의 뜻에 동의 혹은 지지하는 사람들을 모으는 활동들을 전개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시국선언단은 "10만의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을 모을 예정이다. 10만명을 만나기 위해서 선포식 이후 각 활동하는 공간, 대학교, 직장, 생활 범위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 했다.
이들은 "각자의 시국선언문을 적어서 벽에 붙이는 대자보 활동이 있고, 1인 피켓팅 시위를 진행하며, 10만의 사람들의 뜻을 모으는 10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시국선언단은 "이제 곧 11월이 된다. 11월 12일 전태일 열사의 기일이 된 날 민중총궐기가 진행된다. 시국선언단은 뜻을 모은 10만명과 함께 서울에 올라가 선두에 서서 투쟁할 것"이라 밝혔다.
민주주의경남연대는 31일 오후 6시 경남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국정농단 박근혜 하야 경남 비상시국회의'를 열고, 11월 1일 오전 10시경 마산 3·15민주묘지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민주주의경남연대는 "최순실의 국정농단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대한민국은 공황상태에 빠져들고 국민의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이는 국민을 우롱하고 나라를 망신시킨 것이며, 법과 질서를 허물고, 국민주권을 유린한 것이며, 민주공화국의 뿌리를 뽑는 것"이라 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2
공유하기
부산·경남지역 대학생·교수, '시국선언' 이어진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