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청년들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11.12 청년총궐기 박근혜 하야 촉구 7128인 청년시국선언'을 하고 있다.
최윤석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청년들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11.12 청년총궐기 박근혜 하야 촉구 7128인 청년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다.
2016 청년총궐기 추진위원회를 비롯한 대한불교청년회, 천도교청년회 등 21개의 청년단체와 청년 7128명의 명의로 발표된 이날 시국선언문에서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율 5%. 2030대 청년들 100명중 1명밖에 안되는 지지를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은 더이상 청년들에게 대통령이 아니"라며 "통치자의 자격과 정당성을 완전히 상실한 대통령은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 국정농단의 책임을 지고 법의 심판을 받으라"고 요구했다.
또한 "국민이 양도한 권력을 국민을 위해 써야 할 대통령이 꼭두각시가 되어 국정을 운영하였다"고 비난하며 "지난 4년간 비선조직에 의한 국가문란행위들을 철저히 조사해야 하며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을 유린한 공범 새누리당, 제도언론, 정치검찰, 전경련, 재벌 모두가 수사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헀다.
이들은 "그동안 정치와 사회로부터 소외받고 순응하고 살아가길 강요받던 청년세대들이 이제는 비리권력과 기성 정치가 만들어 놓은 비정상의 사회를 바로 잡기 위한 논의와 노력들을 시작할 것"이라며 "오는 11월 12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이 물러나지 않는다면 청년들의 힘으로 끌어내려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