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저녁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경남 민중의꿈 출범대회에서 이정희, 손석형, 고용수, 황경순, 문현숙, 이정식 공동대표를 선출했다.
경남민중의꿈
경남민중의꿈이 '하나의 진보, 세상을 바꾸는 정치'를 내걸고 출범했다. 경남민중의꿈은 6일 저녁 민주노총 경남본부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정치조직인 '민중의꿈'은 부산과 울산에 이어 경남에서 세 번째로 출범했다. 경남민중의꿈에는 100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중의꿈은 아직 정당은 아니다.
이날 출범식에는 민중의꿈 강병기 상임공동대표와 김종훈 국회의원(무소속)이 참석했다. 또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과 손석형 전 경남도의원, 강영희 창원시의원 등도 함께 했다.
경남민중의꿈은 이정희 경남민주행동 위원장(상임), 고용수 전 민주노총 경남본부 수석부본부장, 손석형 전 경남도의원, 황경순 민중의꿈 노동부문 공동대표, 이정식 한국노총 창원지역지부 의장, 문현숙 민중의꿈 경남여성운동본부 위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경남민중의꿈은 지난해 11월 '준비위' 결성대회를 연 뒤 출범을 준비해 왔다. 운영위원회와 공동위원장단회의, 노동·농민·여성·청년·장애인 등 부문운동본부를 둔다.
이들은 '노동․농민․빈민 중심 대중조직의 당건설 운동'과 '진보정치 대단결과 통합운동', '민중의 직접정치운동'의 3대 운동을 벌인다.
또 이들은 '박근혜정권 퇴진투쟁'과 '진보대통합정당 건설을 위한 노동자농민 선언운동', '각 부문 운동본부 결성', '진보정치 대단결과 통합을 위한 경남원탁회의 개최', '경남 5000회원 모집' 등의 과제를 선정했다.
경남민중의꿈은 출범선언문을 통해 "분노한 민중의 행진은 청산하지 못한 친일의 뿌리와 견고한 보수기득권체제에 파열음을 내며 거세게 전진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민주주의 광장의 요구는 분명하다"며 "민중의 요구는 명백하다. 세상을 바꾸자, 정치를 바꾸자는 것이다. 99% 일하는 민중의 주인 되는 세상, 민중의 권력의 주인이 되는 민중권력을 창출하자는 것"이라 덧붙였다.
경남민중의꿈은 "위대한 민중이 들불처럼 일어나 세상을 바꾸는 역사의 격변기에 99% 민중이 주인 되는, 새로운 사회를 건설해나갈 단일한 진보정당은 절실하다"며 "새로운 사회를 염원하는 민중의 요구를 받아 안고 역사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나갈 민중의꿈을 건설한다"고 했다.
또 이들은 "민중의 꿈으로 박근혜 즉각 퇴진 투쟁을 완강히 전개하여 새로운 정치 비전을 선도적으로 열어나갈 것"이라며 "민중의 꿈으로 하나의 진보, 세상을 바꾸는 정치를 반드시 실현할 것"이라 다짐했다.